
오늘 추천할 책은 "프리드먼은 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자고 했을까"란 책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언론과 사람들이 현재 상황을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곤 합니다.
해당 책은 2008년 당시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또 이를 해결하는 미연준과 정부의 정책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위기는 반복되고,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해당 책을 통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고
지금과 어떤식으로 전개 되는 방향이 같고 다른지를 확인해보면, 앞으로 경제 상황와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대강
파악이 될거 같아 추천드립니다.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야한다"
1969년 밀턴 프리드만이라는 경제학자는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양적완화와 비슷하죠. 각국 중앙은행이 돈을 찍고 정부에게 돈을 대주거나, 국채를 발행하여 돈을 찍는 방법을 고안한 학자입니다.
실제로 이 헬리콥터 머니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도탄에 빠진 세계 경제와 증시를 구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당시 FED 수장이었던 버냉키의장은 발 빠르게 시장에 돈을 공급했고, 월스트리트를 살려냄으로 인하여, 시중 많은 은행과 금융권 회사들이 줄도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은행들은 무차별적인 부채로 인하여 문제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모랄해저드가 심했고, 특히 주택가격이 오랫동안 상승하여. 주택 담보 대출을 할때 부실한 심사를 했습니다.
개이름으로도 대출이 나왔고, 일반 사람들이 집을 2~3채씩 가지고 있어도 집값이 계속 올랐기 때문에 빚은 쌓여만 갔습니다.
주택가격상승이 멈췄을 때, 이 빚의 잔치는 끝이 났고. 빚을 진 개인도. 빌려준 금융 업계들도 모두 연쇄적으로 파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연쇄적인 파산을 멈춘 것은 역시 돈이 었고. 빠른 연준의 개입으로 세계 금융자본주의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습니다"
사실 2008년 가장 큰 도덕적 해이는 금융업계 즉 월스트리트였습니다. 그들은 무분별하게 대출을 늘렸고, 막대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이들 때문에 금융위기가 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호황기였던 시기 그들은 끊도 없는 유동성 파티에 도덕적 해이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돈은 가장 먼저 이들을 살리는데 사용됩니다. 막대한 달러가 은행권의 부실을 막는데 사용되었으며, 정작 시민들은 돈을 잃고 하루아침에 길 바닥으로 나 앉게 됩니다.
해당 책에서는 그 당시 정부와 중앙은행이 풀었던 돈의 양이라면 충분히 모든 시민들의 부채를 탕감해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돈은 그렇게 쓰이지 않았고 금융권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돈을 풀어도 아래 까지는 전달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업했으며 파산했고.. 집을 잃어 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물론 탐욕에 의해 그렇게 된 개인들도 많지만..정말 선량하게 살던 시민조차 직장을 잃어 버렸던 것입니다.
이들이 길거리로 나앉았을 때 반대로 집값, 금값, 증시는 풀린 유동성으로 인하여 수년간 고공행진을 하게 됩니다. 시장에 많은 돈을 풀렸지만. 모두에게 온기 있게 골고루 퍼진 것은 아니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2008년의 양적완화는 세계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았지만, 다수의 사람을 살리기에는 무리가 있던 반쪽자리 정책이 되었습니다.
해당 책의 저자는 이 돈이 좀 더 형평있게..쓰였다면 이런 결과를 낳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후에 양적완화가 있다면. 좀 더 형평 있게 쓰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도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2분기 내수진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형평있는 양적완화란 이런 종류의 기본소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해당 책 내용이 쉽진 않습니다.
경제 용어가 많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제 주체 및 상황의 관계가 머리속에 100% 그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번 정도 읽어보시면, 그때 당시 FED가 취했던 정책과. 정부정책. 그리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 코로나 시장에서도, 이를 참고하여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지. 어떤 정책이 필요할지 미리 예측해보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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