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이슬아_매일 글 써서 돈 버는 새로운 방법
매일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등학교부터 매일 글쓰기를 강요? 아느 훈련당한다.
우리 모두 일기라는 이름으로. 공책을 사고. 사실은 매월 말에 달력을 펼쳐놓고. 30일의 하루하루를
키워드 식으로 풀어낸 뒤 한 번에 30일 치를 결제하듯 써내 제출한 경험. 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가. 초등학교 때 어떤 교육을 받은 걸까. 매일매일 자신의 이야기? 혹은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써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글로 돈벌이를 했단다.
일간 이슬아란 이름으로. 글을 쓰고 구독자를 모았단다. 아마 대다수가 이슬아란 작가의 담백하고
소소한 일상이 담겨있으면서도 단단한 문체에 끌렸는지. 펜이 된 듯하다.
보수적이라는 대한민국 문단을 가볍게 재끼고. 스스로 글쓰기 노동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법을 만들어 낸 것이다.
대단한 젊은 작가.
"여러분 공짜로 글 써달라고 하지 마세요"
모두가 글 쓰는 이유가 다르다. 그냥 쓰고 싶어서. 재미가 있어서.
하지만. 작가란 직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글 쓰는 이유는. 사실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근데 이놈의 세상. 글쓰는 행위를 노동으로 보지 않는지. 글을 써주고도 돈을 떼이는 경우가 많나 보다.
젊은 작가 이슬아는 이런 세상을 향해 간단히 말한다. "좇까 나는 돈 받고 쓸래"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어떤 서비스와 상품을 더 진보시키는 가장 큰 유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내가 노력한 만큼 돈을 받아야. 더 좋은 글이 나온다.
작가는 이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말해준다.
그래서 이슬아란 작가가 더 돈을 잘 벌고 더 좋은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
유난히도 남의 아픔에 민감한 사람
누가 길에서 갑자기 넘어지거나 놀라면. 내가 더 놀란다.
정말 개오바 하는 거 같지만. 그 사람 아픔이 느껴지는 거 같아서. 내가 더 놀란다.
어렸을 땐 이게 당연한 건지 알았다. 타인의 슬픔과 고통에 맞닥뜨렸을 때. 그 고통이 모든 사람에게 전염이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 누구나 공감이란 능력은 인간으로서 타고나지만. 그 정도의 차이는 매우 심하다.
누군가는 더 민감하고 누군가는 덜 민감하다. 글을 읽으며. 해당 작가를 모르지만. 그냥 일반 사람보다
타인의 감정에 더 민감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더 민감하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고통과 슬픔을 주기 싫기 때문에. 더 조심히 살아가는 사람 같아 보였다.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아프지만 소리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때론 대신 내주는 느낌도 들었고.
자신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였다.
작가는 에세이지만 책에 담긴 내용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글들이 사실은 아닐 수 있더라도.
그 글이 시작된 시작된 근본적인 작가의 믿음은 하나인 거 같다. "고통을 가진 사람을
보는 내 마음도 너 아프니깐. 타인에게 고통을 주지말자. 그리고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난 궁예가 아니기 때문에. 작가의 생각을 읽는 건 어디까지 내 뇌피셜이다.
그냥 내가 받아들인 느낌이 그렇단 얘기다ㅎㅎ.
모두들 사서 보자 소소하지만 단단한 글들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터마켓2021 내돈내산 후기(저자 염승환 이효석 이다솔 이한영 김효진) (0) | 2021.01.01 |
---|---|
부의 대이동_달러와 금값의 상관관계. 금리와 채권가격 (0) | 2020.11.16 |
유쾌한 소설 추천_보건교사 안은영(물감이 터지는 타격감의 소설) (0) | 2020.10.13 |
주린이 경제 책 추천_ 프리드먼은 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자고 했을까(양적완화에 관한 책) (0) | 2020.09.01 |
대도시의 사랑법_ 사랑이야기를 듣고싶은 그대에게 소설추천(박상영작가) (0) | 202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