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찾아옵니다.
사실 그때 저는 너무 어렸고, 뉴스를 챙겨보는 고딩학생도 아니었어서
왜 금융위기가 발생했는지? 어떤일이 구체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알 수가 없었죠
영화 빅쇼트는 이 궁금증을 해결 해줍니다.
가장 큰 이유 : 금융기관의 모랄해저드
금융위기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분별한 대출입니다. 영화의 장면에서는 집주인이 강아지 이름으로 대출받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당시 금융기관은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내가 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무한정 내줬다고 합니다.
대출 받고자하는 사람의 소득수준 및 상환 능력을 보지 않고, 무조건 집만 산다고 하면 대출을 내줬던 것이죠.
실제 영화에서는 스트리퍼가 집을 3~4채 갖고 있습니다. 대출의 내용은 모른채 미국 국민들 대다수가 일단 집을 사자라는 분위기 였던 것입니다.
당시 미국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였습니다. 집을 살때 금방금방 대출이 나오니,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리게 되었고 과열이 되었던 것이죠.
문제는 주택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작합니다. 주택 가격이 폭락하자 주택을 담보로 대출 받았던 사람들이 상환 능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실제 당시 부동산 가격이 40%이상 폭락을 해버리자. 빚으로 쌓은 탑은 금방무너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1억 짜리 집을 사기 위해서 한푼도 없는 A씨는 살집을 담보로 은행에 1억을 빌리게 됩니다. A씨는 한푼도 없지만 미래에 내 집이 될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되는 것이죠.
이 집이 계속 2,3억 오른다면 별문제가 없습니다. A씨는 1억 빚이 있지만 집값이 올랐기 때문에 집을 팔고 빚을 상환하면 됩니다. 문제는 집이 폭락했을 때 입니다. 집이 폭락하면 돈이 없는 A씨는 집을 팔아도 은행 빚을 갚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은행은 A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게 되어 은행의 재정은 악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무분별한 대출->집값의 폭락->상환불가->개인파산->돈빌려준 은행파산
후에 금융기관이 줄도산 하고 돈줄이 막히자. 돈을 구할 수 없게 된 기업들도 줄도산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신용경색 즉 돈 줄이 막혀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죠..
뒤늦게 세계의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연준은 QE 양적완화라나 것을 실시하여 시중에 돈을 뿌려 이 신용경색을 막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의 원인이었던 금융기관들의 비도덕적인 간부들은 실제로 크게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직장을 잃었습니다. 결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 사태는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자본주의가 가장 크게 흔들렸던 사건 이라고 판단되네요
빅쇼트란 영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 불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가장 잘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때 당시의 상황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